CJ프레시웨이,, “식자재·단체급식 쌍끌이”…작년 영업익 75.8%↑

입력 2023-02-10 16:03 수정 2023-02-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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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양산 물류센터 전경.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 양산 물류센터 전경.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식자재와 단체급식 분야 고른 성장에 힘입어 CJ프레시웨이가 지난해 호실적을 거뒀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매출 2조7477억 원과 영업이익 978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9.9%, 영업이익은 75.8%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작년 경영계획(가이던스)인 2조5000억 원과 950억 원을 넘어서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기업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 사업 수주 전략을 통해 성장 기반을 다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식자재 유통사업은 매출 2조930억 원을 달성하며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했다. 생애주기별 맞춤 상품 브랜드 △아이누리(영유아) △튼튼스쿨(어린이·청소년) △헬씨누리(장노년층)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함께 메뉴·서비스·물류 등 전방위적 솔루션 제안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 증대가 실적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성과를 발판 삼아 CJ프레시웨이는 올해 PB(자체상품), 독점상품 개발을 통해 독보적인 상품군을 갖추고, 외식업체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외식 솔루션 사업을 더욱 가속화한다.

단체급식 사업은 산업체, 오피스, 골프장, 컨세션 등 다양한 경로에서 실적이 고르게 개선되며 583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테이크아웃 전문 브랜드 ‘스낵픽’의 입점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확보도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스낵픽’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간편식, 간식, 음료 등을 제공하는 코너다.

CJ프레시웨이는 향후 데이터 기반 메뉴 운영 시스템 구축과 테이크아웃 코너, 고객 전용 모바일 앱 등 부가 서비스 강화를 통해 다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적극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제조사업 매출은 708억 원으로 집계됐다. CJ프레시웨이는 3월 자회사인 소스 등 조미식품 제조기업 ‘송림푸드’와 전처리 농산물 공급기업 ‘제이팜스’ 합병으로 제조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올해도 외식경기 둔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이라 예상되지만 상품·물류·R&D·데이터 등 전사적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초격차 지위를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밀·비즈니스 솔루션 사업자’로 혁신성장하기 위한 미래 사업 준비도 동시에 준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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