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재명 영장 청구' 전망에…野 "비열한 망나니짓"

입력 2023-02-12 14: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과 김성환 정책위의장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과 김성환 정책위의장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검토에 "참으로 터무니없고 비열한 망나니짓"이라고 12일 비판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속영장이란 것은 청구 요건이 돼야 하는데 이 대표에 대한 수사는 청구 요건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영장을 청구하려면 범죄가 소명돼야 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어야 하지만 지금까지 한 건도 범죄가 입증된 것이 없고 제1야당 대표로서 검찰이 부를 때마다 조사를 받았고 도주 우려도 없다"며 "그런데도 검찰이 영장을 청구한다면 정적 제거를 위한 정치 영장임을 스스로 자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영장을 청구한다는 것은 정말 막 가자는 것이고 국회에서 부결될 것을 알면서도 굳이 정치 영장 청구 쇼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결국 자신들에게 부메랑이 돼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 대표에 대한 세 차례 소환조사에 대해서 조 사무총장은 "검찰은 아무런 물증을 제시하지 못했고 시간 끌기용 질문만 반복했다. 죄를 떠넘기려는 자들의 카더라 식 말 바꾸기 외에는 아무런 근거가 없었다"며 "필요 없는 소환조사를 뻔뻔하게 감행하며 조사를 가장한 망신 주기 인격살인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한 '뇌물 무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판결 등을 거론하며 "대장동과 김건희 여사 수사를 더는 검찰에 맡겨놓아서는 안 된다는 요구가 높아진다"며 "대장동 특검과 김건희 특검, 양대 특검으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법원이 포괄일죄를 인정하며 김 여사 연루 의혹에 대한 공소시효가 남게 되자 대통령실은 입장까지 내며 전당대회 개입도 모자라 사법 개입에 나섰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가 떳떳하고 당당하다면 즉각 특검에 응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와 관련 정의당이 '김건희 특검'에 신중론을 보이는 것에 대해 "정의당 역시 김 여사 수사를 검찰에 맡겨놓아서는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을 잘 알 것이라는 점에서 특검 자체에 반대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정의당과 협의하며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생법안 처리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는 "국민의힘이 특검을 핑계로 법사위에서 민생법안을 잡고 있는다면 민생 포기 정당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조 사무총장은 총선 공천과 관련해서는 "전혀 검토된 바 없다"며 "공천 제도는 특별당규로 제정돼 있어 특정인이 좌지우지할 수 없다. 이 대표도 공천은 현 당헌ㆍ당규에 기반한다는 확고한 입장이며 사천은 없다는 분명한 뜻이 있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지드래곤, 오늘(22일) 신곡 깜짝 발표…'마마 어워즈'서 볼 수 있나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4:5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884,000
    • +0.92%
    • 이더리움
    • 4,725,000
    • +8.22%
    • 비트코인 캐시
    • 697,500
    • -2.52%
    • 리플
    • 1,958
    • +25.84%
    • 솔라나
    • 364,200
    • +8.23%
    • 에이다
    • 1,229
    • +11.42%
    • 이오스
    • 964
    • +6.05%
    • 트론
    • 280
    • +0.72%
    • 스텔라루멘
    • 398
    • +2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000
    • -9.69%
    • 체인링크
    • 21,340
    • +4.66%
    • 샌드박스
    • 498
    • +4.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