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SM 인수 성공 시 명실공히 K-POP 무적함대…목표가 51% 상향 조정”

입력 2023-02-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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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3일 하이브에 대해 에스엠 인수전 성공 시 결과는 상당히 명확하고, 기대 이상일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000원에서 26만5000원으로 51.43%(9만 원)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19만5300원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3년 에스엠 실적을 매출액 9736억 원, 영업이익 1188억 원으로 추정하고, 하이브는 인수 성공 시 영업이익 50%, 지배주주 순이익 15%의 고도화가 발생할 것"이라며 "또한 보이그룹으로 BTS, 세븐틴, TXT, 엔하이픈, NCT127, NCT드림, 걸그룹으로 르세라핌, 뉴진스, 레드벨벳, 에스파 등을 보유함으로써 명실공히 K-POP 무적함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위버스와 K-POP 팬덤 플랫폼을 양분하고 있는 디어유 버블의 가세로 확장과 보완이, 일본, 미국에서 현지 그룹데뷔까지 이어져 실적 성장에 대한 의구심은 없다. 하이브가 이미 멀티 레이블 체제를 구축하고 BTS 성공 노하우와 포맷 활용의 효율을 높여가고 있기에 에스엠과의 결합 시너지는 보다 장밋빛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짚었다.

하이브 내 아티스트의 자체 성장성도 탁월하다. 이 연구원은 "2022년의 앨범 판매는 BTS 805만 장(솔로 포함), 세븐틴 558만 장 등 합산 2150만 장이다. 2023년에는 BTS 솔로 4팀, 월드투어 효과의 보이그룹 3팀, 폭발적 신인 걸그룹 2팀의 성장이 BTS 완전체 감소분보다 클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한 월드투어 그룹 3팀을 보유하여 회차 및 콘서트당 모객 증가 모멘텀을, 위버스를 통한 팬덤 커뮤니티 확장으로 수익화 모델 다양화를 얻을 것이다. 여기에 하이브 아메리카를 통해 QC미디어 홀딩스를 인수함으로써 힙합 레이블 보강과 미국 내 하이브 입지 강화를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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