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난성 싼사시에서 지난해 10월 1일(현지시간) 제 73회 국경절을 맞아 오성홍기가 게양되고 있다. 싼사/신화뉴시스
중국이 13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서해 북부 일부 해역에서 실탄사격 훈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중국 다롄해사국은 13일 오전 8시부터 17일 오후 4시까지 서해 북부 4개 지점을 연결한 해역 안에서 실탄 사격을 수반하는 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시간에 요동반도(랴오둥반도) 남서 약 45km 주변 해역에 선박이 진입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덧붙였다.
다롄해사국이 공지한 좌표에 따르면 실탄 사격이 예고된 해역은 랴오닝성 다롄 근해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닛케이는 이번 실탄사격 훈련이 군사 연습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간 중국 해사국은 실탄사격을 동반한 군사훈련 때 훈련 해역을 사전에 공지하고 선박 진입을 금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