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차세대 전산시스템 오픈 준비로 5월 1일 0시부터 4일 오전 6시30분까지 모든 금융 거래가 일시 중단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해 온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내달 4일 오픈하면서 일시 중단하게 된 것이다.
해당 기간동안 인터넷뱅킹은 물론 자동화기기, 폰뱅킹, 체크카드, 직불카드 등 모든 금융 거래가 제한된다.
특히 노동절인 5월 1일은 은행권 전체가 쉬는 날이어서 현금과 수표 등이 필요한 고객들은 4월 30일 이전에 미리 준비해 두어야 한다.
다만 콜센터를 통한 사고신고 접수 및 자기앞수표 조회는 가능하다. 또 신용카드의 경우 물품구매는 가능하며, 현금 서비스도 금융기관에 따라 제한적으로 이용 가능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전산시스템 업그레이드의 경우 통상 3일 이상의 작업시간이 불가피하다"며 "이에 은행권과 다수 기업들이 쉬는 5월 1일 노동절을 기해 작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