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백화점·지누스 효과…작년 영업익 3209억

입력 2023-02-13 15:00 수정 2023-02-13 17: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0년 바닥 찍고 3년째 반등…올해 中 리오프닝에 면세점 기대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이 백화점 부문과 작년 인수한 지누스 효과로 3000억 원대가 웃도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코로나 여파가 극심했던 2020년 바닥을 찍은 후 3년째 반등세다. 현대백화점은 작년 부진했던 면세 부문이 올해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효과로 점차 개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13일 지난해 잠정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2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4%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141억 원으로 40.4% 신장했으며 순이익은 1865억 원으로 20.1% 감소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의 경우 영업이익은 686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2% 줄었으며 매출은 1조5824억 원으로 43.8% 늘었다. 순손실은 118억 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은 매출이 2조2896억 원으로 전년보다 8.9%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3788억 원으로 24.3% 신장했다. 코로나 완화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 및 기존 부진 상품군 매출이 개선된 결과다. 다만 4분기는 매출이 5968억 원으로 5.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945억 원으로 9.9% 줄었다.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패션·화장품 등 호조로 매출 5.3% 신장했으나, 대전 아울렛 화재에 따른 영업 중단 영향이 반영됐다.

▲현대백화점 본사 사옥 전경.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 본사 사옥 전경.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작년 면세점은 매출이 2조2571억 원으로 41.8% 늘었지만 661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가 이어졌다. 중국 봉쇄 정책 영향이 지속한 여파다. 지누스는 6046억 원의 매출과 28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면세점 적자를 보완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의류·화장품 등 외부 활동 관련 상품 소비가 급증하고 명품 매출 또한 꾸준히 증가해, 2022년 매출이 연간 매출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다만, 4분기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영업 중단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면세점 부문은 중국 내 봉쇄 정책 지속으로 영업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실적은 해외여행 정상화와 중국 리오프닝 등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