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곤수유투(困獸猶鬪)/중꺾마

입력 2023-02-14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캐서린 폰더 명언

“인내는 용기로 무장하여 성공의 씨앗을 뿌리내리게 해주는 마음의 쟁기이다.”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영적인 작가로 꼽히는 목사. ‘부의 법칙’ ‘성서 속의 백만장자’를 비롯한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남겼다. 그는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성공의 필수 관계를 널리 전파한 공으로, ‘여성계의 노먼 빈센트 필’이라 불린다. 그녀는 오늘 태어났다. 1927~

☆ 고사성어 / 곤수유투(困獸猶鬪)

‘곤경에 빠진 짐승도 발악한다’는 말. 위급할 때는 짐승도 적과 싸우려고 덤빈다는 뜻으로, 궁지에 몰린 사람이 최후의 발악을 하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좌씨전(左氏傳)이 원전. 진(晉)나라 경공(景公)이 초(楚)나라와의 전투에서 크게 패한 장수 순림보(荀林父)의 관직을 박탈하고 참형에 처하려고 하자, 대부 사정자(士貞子)가 간언한 데서 유래했다. “문공(文公)이 우리 진나라가 초와 싸워 대승했으나 ‘성복의 싸움을 지휘한 초나라의 재상 성득신(成得臣)이 살아 있는 한 근심하지 않을 수 없다. 곤경에 빠진 짐승도 힘껏 싸우는데, 한 나라의 재상은 말할 나위 있겠는가[困獸猶鬪 況國相乎]’라고 하였습니다. 한 번 패전한 것으로 충신인 순림보를 죽게 할 수 없습니다.” 이 간언으로 죄를 면한 순림보는 관직도 원래의 자리로 되돌려 받았다.

☆ 시사상식 / 중꺾마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의 줄임말. 프로게이머 ‘데프트’(김혁규)가 역전을 거듭하며 우승한 후 인터뷰한 기사 제목에서 유래한 말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던 우리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이 문구가 새겨진 태극기를 들면서 더욱 화제가 되었다. 이후 어떠한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는 의지와 정신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 속담 / 털도 내리 쓸어야 빛이 난다

모든 물건은 순리대로 가꾸고 다루어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유머 / 공짜 점심은 없다

어느 부부의 결혼기념일 아침, 발신지가 없는 우편물이 왔다. 뜯어보니 평소 보고 싶었던 연극 표 두 장이 들어 있었다. 부부는 친구가 보낸 깜짝 선물이려니 여겼다. 오랜만에 내외가 함께 연극을 보고 와인을 곁들인 외식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

맙소사! 집 안이 난장판이 돼 있었다. 흐트러진 옷가지며 가재도구를 정리하다 방구석에 도둑이 남긴 쪽지를 발견했다.

‘연극은 잘 보셨나요?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2:0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593,000
    • -2.27%
    • 이더리움
    • 4,791,000
    • +3.7%
    • 비트코인 캐시
    • 699,000
    • -0.14%
    • 리플
    • 2,016
    • +4.95%
    • 솔라나
    • 332,000
    • -4.02%
    • 에이다
    • 1,360
    • -0.8%
    • 이오스
    • 1,152
    • +2.49%
    • 트론
    • 278
    • -3.47%
    • 스텔라루멘
    • 705
    • -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50
    • +0.42%
    • 체인링크
    • 24,660
    • +2.07%
    • 샌드박스
    • 928
    • -18.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