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4일 LG전자에 대해 전장(VS) 사업 매출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지난해 전장 사업 매출이 처음으로 전체 매출의 10.4%를 차지하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2023년 LG전자 전장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10조8000억 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 달성이 기대되어 올해 전장 매출은 전체 매출의 12.5%를 차지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올해 전장 사업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3357억 원으로 추정되어 전장 사업의 영업이익 비중은 전체의 8.3%로 지난해 4.9%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말 LG전자 전장 수주잔고는 100조 원에 근접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LG전자 전장 수주잔고는 연평균 20조 원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현재 LG전자 주가는 2023년 추정실적 기준 PBR 0.84배, PER 8.7배에 불과해 전장 사업 가치가 미반영된 것으로 판단되어 올해는 LG전자 기업가치 재평가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LG전자 주가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 전망과 9년 만의 전장 사업 실적 턴어라운드에도 불구하고 과거 10년 평균 PBR 밸류에이션 (1.0배) 미만에 거래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2023년 LG전자 단독 영업이익은 전장사업 실적개선과 가전(H&A), TV(HE)의 뚜렷한 실적성장에 힘입어 2조7000억 원으로 예상돼 전년(22년 1분기 특허수익 제외) 대비 110%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