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경제 여건 여전히 어려워, 정부ㆍ국민 긴밀한 소통 중요"

입력 2023-02-1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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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무회의 주재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우리 경제의 대내외적 여건은 여전히 어렵다"며 "이런 때일수록 정부와 국민 간의 긴밀한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만든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각 부처에서는 변화된 정책 여건을 국민께 충분히 설명드리고 국민께서 사전에 예상하고 대비하실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상대적으로 취약한 사회적 약자들에 대해서는 좀 더 세밀하고 정교하게 관련 대책을 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 총리는 또 "‘지난주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중앙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기 위한 우선 과제를 선정했다"며 "이 과제들을 얼마나 진정성 있게, 속도감 있게 추진하느냐가 지방시대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부처는 입법 추진 등 소관 과제를 차질 없이 신속히 이행해주시고 추가 이양 과제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방자치단체는 새롭게 주어진 권한을 자기 지역의 특성에 맞게 활용해 지역의 발전과 함께 대한민국의 성장에 힘을 보태어 주시기 바란다"며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국정의 동반자로서 앞으로도 수시로 진정으로 소통하고 협력해나가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또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 강진과 관련해 "일주일이 지났지만, 안타깝게도 피해 규모는 더 커지고 있다"며 "우리나라 긴급 구호대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파견된 구호대가 희망과 기적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지만, 현지는 여전히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피해 지역의 회복과 복구를 위해 계속해서 함께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위로의 손길과 마음을 같이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공직사회도 솔선해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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