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의식불명 후 자취 감춘 70대 여배우…"연락 안 닿아"

입력 2023-02-14 09:49 수정 2023-05-1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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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출처=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드라마 ‘전원일기’ 출연자들이 배우 이수나의 근황을 궁금해했다.

13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배우 엄유신, 신충식, 정대홍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3 MC들은 이들과 만나 ‘전원일기’ 추억을 돌아봤다.

이계인은 게스트들을 보고 “건강한 형님 두 분이 오셨다”며 반가워했고, 올해 82세인 신충식은 “나도 다 갔다 이 사람아”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전원일기’에서 종기 엄마 역을 맡은 이수나를 언급하며 “종기 엄마와는 연락 안 해봤냐”고 물었고, 신충식은 “이것도 10년 전 얘기인데, (이수나와) 도저히 연락이 안 된다”고 답했다.

신충식은 “과거 어느 병원에 갔는데 이수나의 사촌인가, 팔촌인가 아무튼 동생이 있더라”며 “그 동생이 병원에서 사무 업무를 봤다. 난 그걸 모르고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는데 (동생이) 인사하면서 ‘제가 이수나 동생입니다’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에도 이수나와 연락을 하려고 노력 중이었다”며 “(동생에게 이수나와) 연락할 방법을 물었는데 (연락이) 전혀 안 되는 거다. 완전히 주변에 연락을 다 끊은 것 같더라. 그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출처=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출처=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김용건은 “우리도 ‘회장님네 사람들’ 하면서 종기 엄마 얘기가 많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궁금해한다”며 “(이수나가) 부녀회장이고 드라마에서도 상당히 활동적으로 일하지 않았냐. 그러니 궁금한 거다. ‘종기 엄마가 어떻게 됐냐, 부녀회장은 왜 안 보이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다. 나도 확실하게 답은 못 하고, ‘건강이 안 좋아 요양하고 있다’ 이 정도로 얘기하는데 모르지 않냐”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제작진은 ‘전원일기’ 속 이수나의 모습을 전하며 ‘언젠가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리며 이수나 배우의 쾌차를 빕니다’라는 자막을 삽입했다.

앞서 이수나는 2016년 고혈압으로 쓰러진 뒤 의식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후 근황은 알려진 바 없다.

신충식은 지난해 5월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도 “수나가 어떻게 됐나 싶어서 이런저런 소식을 물어봐도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당시 정대홍은 “박윤배가 소식을 알고 있었는데, 윤배도 세상을 떠나지 않았나”라고 2020년 사망한 고(故) 박윤배를 언급했다. 신충식도 “윤배가 살아 있을 때만 해도 소식을 알 수 있었는데, 벌써 윤배가 죽은 지도 시간이 흘렀다. 제일 궁금한 것이 수나 소식이고, 그 외 사람들은 궁금한데 연락이 다 끊어져 버렸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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