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공장에 대해 추가적인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는 한국의 GM 대우 매각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닉 라일리 GM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사장은 이날 상하이 모터쇼에 참석한 자리에서 "GM이 파산을 피하고자 미국 공장을 닫고 중국에 공장을 신규 설립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중국 사업부가 수익을 내고 있고 미래에는 자체의 성장을 위해 자금조달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라일리 사장은 한국의 자동차 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한국 사업부(GM대우)를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또“아시아에서 GM의 전략은 미국 본사 문제와 연루되지 않으면서 각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을 현지에서 조달하는 것을 전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4분기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내수 수요 증가에 힘입어 267만8800대를 기록,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 자동차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