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교촌치킨 꺾었다”…10년 만에 치킨업계 1위 등극

입력 2023-02-15 10:51 수정 2023-02-15 14: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bhc 지난해 치킨 매출 5075억원 달성…교촌 4989억원으로 2위로 밀려

(뉴시스)
(뉴시스)

bhc치킨이 지난해 연간 매출 5000억 원을 넘어 업계 1위에 등극했다.

bhc치킨은 지난해 연간 매출(개별기준) 5075억 원으로 집계돼 5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치킨 업계 최초이자 bhc치킨만이 업계에서 유일하게 달성한 기록이다. 이에 따라 bhc치킨은 독자경영을 시작한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치킨업계 1위에 올랐다. 기존 1위였던 교촌치킨은 지난해 4989억 원(개별기준)의 매출을 올려 2위로 밀렸다.

bhc치킨은 독자경영 이후 전문경영, 투명경영, 상생경영을 꾸준히 펼치며 2014년 연 매출 1000억 원을 넘어섰고, 해마다 서장을 거듭했다. 특히 2017년 삼성전자 출신 임금옥 대표가 취임하면서 삼성의 성공 DNA를 이식해 bhc치킨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평가다.

임 대표는 취임 후 본사와 가맹점 간의 본연의 역할과 책임(R&R)을 강조하면서 기본으로 돌아가 원칙 경영을 본격화했다. 본사와 가맹점이 고객에게 공표한 ‘더 깨끗하고 더 친절한’ 고객 중심의 운영규칙 관리와 고객 중시 방침 준수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전국 가맹점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중요성을 설득해 영업규칙 준수를 기반으로 고객 클레임을 줄이는 결실을 맺어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또한 2019년 업계 최초로 고객과 가맹점주의 양방향 의견을 수렴하는 콜센터를 본사가 직접 운영해 고객 불만 제로화를 목표로 품질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제공=bhc)
(사진제공=bhc)

임 대표는 본사의 투명경영과 신뢰를 기반으로 가맹점들이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상생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가맹점 매출 증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했다.

지난 2019년 열악한 환경의 가맹점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매장 인프라 재구축을 골자로 하는 점포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일환으로 진행된 튀김기 및 냉장·냉동고 인프라 확대는 이후 펜데믹 시대에 늘어나는 주문량을 소화해 가맹점 평균 매출 증대에 이바지했다.

특히 가맹점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매년 2개 이상의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매출증대를 이끌었다. 2019년 임 대표는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메뉴개발에 참여해 선보인 부분육 시리즈 골드킹 콤보는 뿌링클, 맛초킹과 함께 bhc치킨의 대표 메뉴로 자리 잡으면서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효자 품목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선보인 치퐁당 후라이드와 레드킹 폭립 또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임금옥 대표 (사진제공=bhc)
▲임금옥 대표 (사진제공=bhc)

지난 2021년에는 노후된 가맹점 약 500곳을 대상으로 본사가 적극 지원한 리로케이션을 통해 가맹점 구조개선 등 대규모 상생 지원프로그램인 점포 리로케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러한 결과로 bhc치킨은 연평균 20% 이상 성장률을 기록하며, 매출이 2019년 3000억 원, 2020년 4000억 원을 넘기는 저력을 발휘했다. 지난해 연 매출 5075억원은 임 대표 취임 당시인 2017년 연 매출 2400억 원에 비해 111% 성장한 수치다.

bhc치킨은 올해에도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고객중시 경영 실천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업계를 이끄는 선도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국내에서 보여준 성공DNA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로 K-푸드를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bhc치킨의 초고속 성장에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현상에 대해 멈추지 않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이유와 방법을 찾으려는 경영진과 가맹점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bhc치킨은 오늘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산업을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핵심역량을 강화해 더욱더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48,000
    • -2.75%
    • 이더리움
    • 4,602,000
    • -4.5%
    • 비트코인 캐시
    • 674,500
    • -3.78%
    • 리플
    • 1,888
    • -7.9%
    • 솔라나
    • 317,100
    • -5.48%
    • 에이다
    • 1,272
    • -9.27%
    • 이오스
    • 1,072
    • -5.55%
    • 트론
    • 267
    • -3.61%
    • 스텔라루멘
    • 609
    • -13.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050
    • -5.01%
    • 체인링크
    • 23,670
    • -4.63%
    • 샌드박스
    • 832
    • -18.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