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 할랄 인증 획득…2.4조 할랄 시장 본격 공략

입력 2023-02-15 14:00 수정 2023-02-1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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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주유소 편의점·CVS·대형 유통 채널 등 총 9개사 2200점 입점 개시

(사진제공=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
(사진제공=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

국내 밀키트 떡볶이 전문기업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는 할랄 인증 기관인 한국이슬람중앙회로부터 상온 컵 떡볶이와 팬 떡볶이 6종에 대한 ‘KMF 할랄(Halal)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할랄 인증’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허용된 것을 뜻한다. 엄격한 규칙에 의해 제조된 식품에만 부여되는 인증 마크다. 할랄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안전성 관련 서류 및 생산 및 재료 유통 및 보관, 출고 관리 과정까지 현장 실사를 받아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들을 충족해야 한다.

현재 동남아시아 할랄 벨트 지역은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 K-콘텐츠 인기가 상승하고 있어, 이슬람 소비자의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K할랄 푸드의 카테고리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국떡 관계자는 “출산율이 높은 이슬람은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므로 시장을 선점하여 미래 고객을 확보하고 주력 시장으로 육성하고자 1년전에 말레이시아 지사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떡은 현지 유통 채널과 현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 개발과 유통망 구축 등 현지화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해 주유소 편의점, CVS, 그로서리 채널 등 총 9개사 2200점 입점이 확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 소비자들이 국떡 떡볶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앞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동남아 할랄 벨트에서 떡볶이를 비롯한 K할랄 푸드 카테고리를 계속 확장하여 시장을 리딩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는 2011년 최초의 냉동 떡볶이 밀키트를 출시한 후 맘카페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온라인 몰, 대형 유통에 입점됐다. 현재 전 세계 35개국에 300만 달러 이상을 수출중인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이달부터 이마트 전국 24개점에 대표 제품인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 오리지널 맛’을 입점해 오프라인에서의 고객 접점도 확대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입점 매장을 확장하고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오프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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