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가 영세·중소 소상공인들의 매출 및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이버파이낸셜은 16일 '네이버 테크핀 리포트 2022'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리포트에는 한양대학교 강형구 교수와 이화여자대학교 최형석 교수, 서울대학교 김우진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담겼다.
최형석 교수 연구팀은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가 판매자에게 제공하는 주문관리 서비스에 대해 조망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네이버페이가 판매자에게 주는 효용과 가치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판매자의 절반 이상은 ‘판매 관리’ 서비스를 가장 만족스러워 했다. '정산 관리’ 서비스가 뒤를 이었다. 연구팀은 주문, 발송, 배송추적, 취소·반품·교환 관리 등 영세 소규모 사업자가 감당하기 어려운 업무를 시스템화해 제공하고, 일 단위 정산을 완료하는 등의 기능이 판매자에게 상당히 큰 효용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판매자들은 네이버페이 이용 후 주문 건수는 평균 59%, 매출액은 평균 67%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또 대부분 지불한 수수료보다 높은 효용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도출한 네이버페이의 총 효용은 107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됐다.
김우진 교수 연구팀은 사업자의 의무보험 가입 대상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사장님 보험 가이드’를 활용해 정보 비대칭이 강한 금융 시장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핀테크 서비스의 금융 정보 접근성 증진 효과를 분석했다.
전체 응답자 중 사장님 보험 가이드를 접한 후 자신의 가입 필요성을 올바르게 판단할 가능성이 높아진 경우가 24%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금융 이해력이 낮은 판매자들에게 다양한 금융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금융 정보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