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웹젠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보다 모두 감소했다.
웹젠은 지난해 매출액이 2421억 원, 영업이익이 8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96%, 19.33%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26%, 영업이익 176억 원으로 32.56% 감소했다.
웹젠은 신작 출시 지연의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다고 봤다. 웹젠은 "게임 개발 전문 자회사에서 7개의 신작 게임을 개발해 왔지만, 코로나19 등의 사유로 개발 일정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그간 꾸준히 확보한 파트너사의 신작 게임들을 퍼블리싱 하는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하반기부터 게임 정보를 공개하는 자체제작 게임들의 사업 일정 수립도 서두를 예정이다.
현재 웹젠이 파트너사와 퍼블리싱 계약을 마치고 올해 국내 출시를 준비하는 게임들은 수집형RPG와 MMORPG 등 3개 이상의 각 장르별 게임이다. ‘웹젠노바’의 수집형RPG ‘프로젝트W’가 가장 먼저 시장에 선보일 전망이다.
‘뮤 온라인(MU)’의 원작자인 김남주CCD(최고개발 디렉터)가 개발자로 현업에 복귀한 자회사 ‘웹젠스타’의 신작 게임도 주목을 받고 있다. 프로젝트명을 ‘프로젝트G’로 확정하고 ‘언리얼엔진5’기반의 RPG로 신작 게임 개발을 시작했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그간 비중을 두고 투자해 온 신작 개발과 퍼블리싱 게임들의 출시가 올해 차례로 가시화될 예정”이라며 “신작 개발의 게임성 검수 등 시장경쟁을 위한 마무리 작업, 신작 게임의 흥행 가능성을 높일 사업 및 투자 전략 구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