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가 지난해 연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연결기준 2022년 매출액 1조131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년 보다 14.9% 증가한 수치로, 2013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최대 실적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자회사들의 부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영업이익은 378억 원, 순이익은 2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8.6%, 55.4% 감소했다.
일반의약품 전문회사인 동아제약은 전 사업 부문이 순항하면서 매출액 5430억 원, 영업이익 67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4.2%씩 성장한 규모다.
박카스 사업부문은 2497억 원을 기록, 11.0% 증가했다.
일반의약품 사업부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감기약 '판피린'과 어린이 해열제 '챔프'가 각각 483억 원, 134억 원을 기록했다. 소화제 '베나치오'는 152억 원, 여드름 흉터치료제 '노스카나'는 118억 원을 달성했다.
생활건강 사업부문은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오쏘몰'이 활약했다. 전년 대비 131% 증가한 65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물류 전문회사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 유지 등으로 매출 3453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13.3%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전반적인 물류비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48.7% 감소한 66억 원에 그쳤다.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 에스티젠바이오는 위탁사 생산 일정 변경 등의 영향에 매출이 30.9% 줄어든 279억 원에 머물렀다. 영업손실은 157억 원으로 적자폭이 커졌다.
생수 전문회사 동천수는 매출액 329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을 기록했다.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53.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