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하락…배럴당 50.98달러

입력 2009-04-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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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하락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18달러 하락한 50.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원유 선물가격은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및 재고 부담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4.45달러 하락한 45.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49달러 내린 49.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가중돼 하락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금융권 손실 확대 전망 및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미 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유가 약세에 영향 미쳤다. 미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89.60포인트(3.56%) 급락한 7841.73을 기록했다.

아울러 국제에너지기구(IEA), 석유수출국기구(OPEC), 미 에너지정보청(EIA 등의 기관이 발표한 2009년 세계석유수요 감소 전망 및 재고 증가 추세도 유가 하락에 영향 미쳤다.

또한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전망에 따른 미 달러화의 강세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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