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납부일 안내 실수로 이대 불합격 통보받은 수험생

입력 2023-02-1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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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화여대)
(사진제공=이화여대)

이화여자대학교 정시모집에 합격하고도, 학교 측의 안내 실수로 등록금을 내지 못해 불합격 처리된 학생의 사연이 알려졌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16일 이대 정시모집에 응시한 A 양은 9일 저녁 1차 추가합격자 명단에서 자신의 이름을 확인했다. 다음 날 이화여대 입학처로부터 당일 오후 4시까지 내야 한다는 전화를 받은 A 양은 아버지에게 해당 내용을 전달했다. 아버지 B 씨는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화여대 회계팀의 문의 전화를 했다.

B 씨에 따르면 회계팀 직원은 "다음 주 수요일까지 납부하시면 된다"고 했다. 재차 확인하는 질문에도 해당 직원은 "추가 납부다 보니까 이게 하루씩 돼서 그런 것"이라며 "수요일까지는 열릴 예정"이라고 답했다. B 씨는 해당 통화 내용을 녹음했다고 밝혔다.

해당 직원의 말을 믿고 차주에 등록금을 내려 한 B 씨는 11일 "등록금 미납으로 합격이 취소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에 B 씨가 학교에 재문의하자 "입학처 홈페이지에 추가합격자는 다음 날까지 등록금을 납부해야 한다고 정확히 안내돼 있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해당 직원이 왜 다음 주 수요일까지 내면 된다고 했는지에 대한 단서도 전혀 없어 답답하다"고 전했다. 대화 내용만으로 상담했던 직원을 찾아내기에는 하루에 들어오는 문의가 너무 많다고 했다.

B 씨는 "교직원의 잘못된 안내로 빚어진 사건에 대해 학교가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고, 시간만 끌고 있다"며 "교육부 신고, 국민 청원은 물론 소송까지 불사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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