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흥(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사장 직무대행과 건설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 기술 개발을 위해 민간기업과의 협력강화에 나섰다.
LH는 전날인 16일 층간소음 사후확인제 시범단지의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대형 건설사 7곳과 합동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층간소음 사후확인제는 공동주택 시공 후에도 층간소음 차단성능을 확인하는 제도다. 제도 시행일인 지난해 8월 이후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한 단지부터 적용한다.
이번 간담회에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포스코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관계자들이 참석해 층간소음 차단 기술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추진 중인 기술개발 현황, 공공과의 기술협력 및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공유 등에 대한 현실적인 의견을 나눴다.
LH는 사후확인제 시범단지와 관련한 정부 정책과 추진내용을 공유했다. 이를 위해 ‘민간·공공 기술협력 MOU’를 내달 체결해 기술교류, 현장 실증 및 공동연구 등 실질적인 과제 수행을 위한 협력기반을 마련한다.
박철흥 LH 부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사례는 민간기업과 공공이 협력해 공동주택 품질을 향상하게 시키고, 상호 건설기술을 공유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윗집, 옆집과 다툼없이 국민이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층간소음 없는 주택을 공급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