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윤영찬, 이재명 구속영장 언급에 “명백한 허위” 반발

입력 2023-02-17 21: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태년 "구속영장 내용은 명백한 허위"
윤영찬 "이재명 당시 시장 만난 적도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고이란 기자 photoeran@)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같은 당 김태년·윤영찬 의원이 네이버의 성남FC 후원 과정에 일부 관여했다고 적시했다. 그러자 두 의원은 구속영장 청구서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발했다.

앞서 네이버가 2014년 대학원대학 설립을 위해 성남시 정자동 부지를 매입하려 하자 당시 성남시장으로서 성남FC 운영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던 이 대표가 부지 매입의 대가로 후원금 지급을 요구하고, 총 40억 원의 후원이 이뤄졌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네이버의 부지 매입 의사를 확인한 이 대표가 당시 네이버 대외협력 이사이던 윤영찬 의원을 통해 “다른 기업들과 달리 네이버가 성남시에 기여한 바가 없다”며 구체적 기여를 요구했다고 적었다.

이후 윤 의원이 평소 알고 지내던 성남시 수정구 지역구 김태년 의원에게 도움을 부탁했고, 김 의원은 이에 이 대표에게 네이버의 현안에 대한 협조를 부탁했다고 서술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오후 입장문을 내고 “거두절미하고 네이버와 관련된 그 어떤 부탁을 받은 적이 없고, 보좌관에게 검토를 지시한 적도 없다”며 “이와 관련해 조사 한 번 받아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검찰의 구속영장 내용은 명백한 허위이고 이 대표를 범죄자로 몰아가기 위한 소설”이라며 “제1야당 대표에게 없는 죄를 뒤집어씌우려고 구속영장까지 조작하는 검찰의 작태에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도 페이스북에 공지문을 올려 “이 대표 구속영장 청구서 중 성남FC 후원금에 내가 관여됐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네이버 재직 시에 사옥 건립이나 성남FC 후원에 관여한 사실이 없고, 이재명 당시 시장이나 정진상 씨를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2014년에 신설을 추진했던 대학원대학을 네이버 신사옥에 입주시키는 것이 가능할지에 대해 김태년 의원에게 문의한 적이 있다”며 “그러나 이후 대학원대학 설립이 무산됐고 관련 논의도 중단됐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0: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688,000
    • -1.96%
    • 이더리움
    • 4,812,000
    • +5.09%
    • 비트코인 캐시
    • 699,000
    • +1.3%
    • 리플
    • 2,004
    • +6.6%
    • 솔라나
    • 331,500
    • -2.9%
    • 에이다
    • 1,355
    • +0.3%
    • 이오스
    • 1,140
    • +2.89%
    • 트론
    • 277
    • -2.81%
    • 스텔라루멘
    • 695
    • +1.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50
    • +2.42%
    • 체인링크
    • 24,550
    • +1.91%
    • 샌드박스
    • 941
    • -3.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