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만 해도 순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코스피지수 1300선이 위협받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1일 오전 10시 39분 현재 전일보다 2.48%(33.17P) 떨어진 1303.22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증시 급락 소식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131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나흘만에 순매도로 전환, 기관과 함께 '팔자'로 돌아서면서 지수의 낙폭이 깊어지고 있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64억원, 370억원 순매도중이며 개인만 홀로 219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957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151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806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미국 금융주의 급락 여파로 은행이 4% 이상 떨어지고 있으며 철강금속과 금융업, 증권, 기계, 화학, 건설업, 서비스업, 의약품, 제조업, 보험, 전기전자가 2~3%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강보합을 기록중인 SK텔레콤을 제외하고 동반 하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POSCO와 신한지주, KB금융이 4% 이상 떨어지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 현대차, LG, SK에너지가 2~3% 하락중이다.
상한가 3개를 더한 14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포함 657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으며 45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