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지난 20일 자카르타 리츠칼튼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해외상장에 관심 있는 한상기업을 대상으로 한 상장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이들기업에 대한 상장유치를 본격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거래소 외에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과 현지 계열증권사인 이트레이딩증권(대우), 우리코린도증권(우리)도 상장전반에 관한 실무내용을 설명하는 등, 동 행사를 후원했다.
이날 상장설명회에는 인도네시아 소재 한상기업 28개사 대표 및 임직원, 지역 언론사 등 총 65여명이 참석해 한국시장에 상장에 관한 관심도가 어느때보다 높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오전 이광수 유가증권시장 본부장 등 상장유치실무단은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한상기업 중 인도네시아 대표기업인 코린도를 직접 방문해 코린도그룹의 인도네시아에서의 역할과 사업전략 등 기업내용에 관한 현황청취와 함께 이들에 관한 동영상을 시청한 후, 그룹 부회장 등 코린도 그룹 관계임원 15명을 대상으로 한국거래소 상장을 위한 제반사항을 논의했으며 이들과 앞으로 한국시장 상장에 관한 실무적인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또한 한상기업 대상 설명회와는 별도로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인도네시아 현지기업 10개사를 대상으로 한 상장간담회도 이날 오전 개최했으며 21일에도 대우증권과 함께 인도네시아 현지기업 30여개사 60여명을 대상으로 상장설명회를 열었다.
거래소는 상장 외국기업의 다변화를 위해 지난해 말 미국(서부) 상장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동남아시아 설명회를 통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지역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상장유치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