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가상화 및 메타버스 오피스 기업 틸론이 1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2001년 설립된 틸론은 독자적인 가상화 기술 기반 ‘가상 데스크톱(VDI) 솔루션’과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솔루션, 메타버스 오피스 플랫폼, 블록체인기술 기반 전자문서와 전자계약 솔루션, 화상회의 협업 솔루션, 디지털 데이터 완전삭제 솔루션 등의 사업을 영위 중이다.
주요 제품은 구축형 VDI 솔루션인 ‘디스테이션 v9.0’과 구독형 DaaS 솔루션 ‘엘클라우드 3.0’ 등이다. 디스테이션은 국내 최초 상용 가상 VDI 솔루션으로, 가상화 관리제품 최초로 국정원의 ‘보안기능확인서 2.0’을 획득했다. 이러한 기술 등을 바탕으로 틸론은 지난해 전문 평가기관 2곳의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또한, 메타버스 영역을 신사업으로 메타버스 오피스인 ‘센터버스’와 블록체인 및 NF 솔루션인 ‘센터체인’을 선보였다.
최백준 틸론 대표이사는 “틸론은 지난 22년간 클라우드 가상화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NFT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력을 꾸준히 다져왔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올해가 최적의 시기라 판단해 코스닥으로의 이전 상장을 결정했다”며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존 제품 고도화, 신규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과 B2C 서비스형 사업 확대를 위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틸론의 총 공모주식 수는 60만 주 이며 공모 희망 밴드는 2만5000원에서 3만 원이다. 3월 7~8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3월 13~14일 이틀간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3월 말이다. 상장 대표주관회사는 키움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