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청사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0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에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북한은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발사한 데 이어 이틀만인 이날 오전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김 실장 외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임종득 2차장과 관계 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은 물론 우리 군의 대비 태세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18일 북한 ICBM 발사 당시에는 김 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점검했다. NSC 참석자들은 "북한 내 심각한 식량난으로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 정권이 주민의 인권과 민생을 도외시하며 대규모 열병식과 핵·미사일 개발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개탄하면서 "도발을 통해 북한이 얻을 것은 국제사회의 혹독한 제재뿐"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