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석 SBI저축은행 신임 대표이사는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일 SBI저축은행은 김 신임 대표이사가 17일 취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임직원들에게 "현재 기준금리 인상 등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에 처해 있다"면서 △건전하고 스마트한 경영환경 조성 △디지털 경쟁력 강화 △고객·주주·직원의 균형성장을 통한 시장지배력 향상 △업의 본질에 따른 핵심 가치에 집중 등 4가지 경영 방침을 발표했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어려운 상황을 정면 돌파할 태세를 갖추고, 과거의 관성을 과감히 버리고 혁신적인 방안을 강구하며, 미래에 대해서도 준비하는 치밀함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SBI저축은행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하는 기업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임직원의 결연한 각오와 몰입하는 자세로 올 한해 앞을 향해 힘차게 뛰자"고 말했다.
SBI저축은행은 김 대표 취임과 함께 2015년부터 유지해 온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단독 대표 체제를 통해 의사 결정 속도를 높이는 등 업무 효율성을 강화하고 유연한 조직 운영과 디지털 역량 강화 등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김 대표는 1965년생으로 삼성카드와 두산캐피탈 등을 거쳐 2010년 SBI저축은행에 합류했다. 이후 상무이사, 전무이사, 부사장 등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