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먹지 않는 약 수거 합니다"

입력 2009-04-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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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4월부터 유효기간이 초과 하거나 성분이 불분명한 약물 복용으로 인한 폐해 방지와 폐의약품의 쓰레기 배출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안 먹는 약 수거’사업을 ‘Green Health, Green Life’추진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대상은 요양기관 방문이 많은 의료이용 계도 사업 대상자 8만명, 만성질환자 의료쇼핑으로 인한(고혈압ㆍ당뇨 등) 사례관리사업 대상자 3만6천명 및 노인장기요양 인정조사 신청자 30만명 등으로 공단직원이 이들에 대한 가정방문상담 시에 약물 오남용으로 안 먹는 약이 방치돼 있는지 확인해 수거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오남용 약물 배출을 최소화하는 지속가능한 녹색성장 정책 일환으로 환경오염을 예방해 자연 친환경 실천과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코자 공단 임직원(1만명)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전체 42만6천명을 수거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올해 수거약품 목표는 알약, 물약, 연고류 등 약품 및 용기 등 2130㎏이며, 이번 사업은 복지부, 환경부, 보건소, 약사회 등 유관기관ㆍ단체와 연계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수거약품으로 인한 안전사고 대비를 위해 보관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하고 “보건소를 통해 폐기물처리 전문업체에서 전량 폐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보건복지부와 환경부는 지난해 서울지역에 실시했던 '가정내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과 폐의약품 회수처리 시범사업'을 이달 1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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