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가슴골 약수’ 성희롱 발언…이경실 고발당해

입력 2023-02-2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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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경실이 ‘성희롱 발언’으로 고발당했다.

20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연세대학교 재학생인 A 씨는 최근 행정안전부 문서 24를 통해 이경실을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고발했다.

A 씨는 고발장에 “자기 또는 사람의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으로 라디오라는 통신매체를 통하여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을 상대방에게 도달하게 함으로써 통신매체이용음란죄의 기수에 이르렀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성 MC가 여성 게스트를 상대로 같은 취지 발언을 한다면 해당 남성 MC는 평생을 성범죄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 것이다. 남녀평등이 강조되는 사회적 인식에 미루어볼 때, 누구도 본인 의사에 반해 온라인에서 타인으로부터 성적인 언행을 들을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이경실은 17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나섰다. 이날 방송에는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의 주연 배우 이제훈, 표예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모범택시2’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 차례 큰 화제를 모았던 이제훈의 파격적인 상의 탈의 스틸컷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당시 이경실은 이제훈의 몸매를 칭찬하던 중 “가슴과 가슴 사이 골 파인 것 보이나, 저런 골에는 물을 떨어뜨려 밑에서 받아먹지 않나, 그러면 그게 바로 약수다, 그냥 정수가 된다, 목젖에서부터 정수가 돼 우리가 받아먹으면 약수”라고 말했다.

이경실의 발언은 방송 후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발언이 성희롱이라고 지적하며 논란이 됐다. 이에 ‘컬투쇼’ 측은 라디오 영상을 비공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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