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가 지난해 외형 방어에 성공했지만 수익성은 뒷걸음질쳤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연결기준 2022년 영업이익 1조2570억 원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9.4% 감소한 것으로,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보유액 환평가 손실분 등이 반영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 2조9284억 원으로 0.1% 줄었다. 엔데믹(풍토병) 전환으로 코로나19 검사 수요가 감소했음에도 전년(2조9300억 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은 9926억 원으로 8.8% 감소했다.
이날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파나마의 체외진단 유통·판매 기업 '미래로'를 114억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미래로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신속진단 브랜드 '스탠다드 Q(STANDARD Q)'와 형광면역진단 브랜드 '스탠다드 F(STANDARD F)' 제품을 중미와 카리브해 국가 전역에 납품하고 있다.
앞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미국 메리디언바이오사이언스, 브라질 에코다이그노스티카를 현지 유통업체로 확보했다. 미래로 인수에 따라 아메리카 전 대륙 진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