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이 올해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의 실질적 성과 창출과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1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최 사장은 최근 공식 보도채널 스키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SK인천석유화학의 목표는 ‘그린 에너지’와 ‘그린 솔루션’을 통해 환경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라며 “이는 회사의 지속 가능 성장만이 아닌 지역사회와 국가, 더 나아가 지구를 위한 고민”이라고 말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올해 SK이노베이션 계열 자회사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최 사장은 SK인천석유화학이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새로운 수익 사업 개발 △수송용 석유제품의 수요 감소 대응 △카본 투 그린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향상 등을 꼽았다.
그린 사업 전환 전략으로는 △기존 카본(탄소) 자산의 재배치를 통한 투자 최적화 환경 조성 △전략적 파트너링 확대 및 지역사회와의 연계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성공 경험 축적 등을 제시했다.
최 사장은 “SK인천석유화학은 탄소중립을 위한 자원순환사회 구축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폐자원 리사이클링 사업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폐플라스틱과 폐타이어 리사이클 분야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한 국내외 협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 및 친환경 항공 연료 수요 증가에 맞춰 바이오연료 공급을 위한 협업 관계 구축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SK그룹의 수소 사업 전략과 연계한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 사업을 뒷받침하는 부생수소공급 및 상업가동 지원도 계속할 방침이다.
최 사장은 “친환경 축산업 모델 구축 사업은 SK인천석유화학이 50년 이상 정유화학 분야에서 축적한 환경, 안전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축산 분야에 접목하는 것”이라며 “축산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와 악취를 줄이고, 가축분뇨를 바이오가스화해 신재생에너지를 만드는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해 6월 농림축산식품부, 농협 등과 친환경 축산업 모델 구축 사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연내 전북 고창에서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최 사장은 최고 수준의 SHE(안전·보건·환경) 역량 등을 강조하면서 “올 한해는 SK인천석유화학이 그린 에너지 및 솔루션 기업으로 업그레이드되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회사와 구성원 모두가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힘을 모아 도전하는 개척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