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 와인 ‘진로 레드 와인’이 인기다. 21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와이너리와 공동개발한 프리미엄급 ‘진로 레드 와인’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랜 세월 사랑받은 ‘진로’ 브랜드를 내걸고 출시한 ‘진로 레드 와인’은 하이트진로가 판매해온 와인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시장에 안착해 출시 직후 2차 발주를 긴급하게 진행하기도 했다.
하이트진로는 국내 소비자들이 고민없이 합당한 가격으로 최상의 와인을 접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전통 깊은 와이너리와 기획해 개발에 나섰다. 프리미엄급 와인에 입문하는 소비자, 와인을 처음 마시지만 좋은 와인을 접하고자 하는 소비자를 타겟으로 ‘진로’의 브랜드를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소비자 친화적인 와인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하이트진로가 협업한 이탈리아 시칠리아 지역의 ‘펠리그리노’는 7대째 가족 경영을 하고 직접 포도를 키우고 손수확을 하는 140년의 전통 깊은 와이너리이다.
하이트진로는 진로 레드 와인을 선보이기 위해 파트너 와이너리 선정부터 포도 품종, 맛, 디자인 등 모든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해 프리미엄급 와인을 완성했다. 전문가 테이스팅만 거쳐서 수입되는 일반적인 와인과는 달리 3년간의 제품 개발 과정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수차례에 걸쳐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레드 와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인기 와인들과의 비교 시음에서도 맛과 향, 밸런스 등 전반적인 평가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포도를 자연에서 말리듯이 늦게 수확하는 ‘선드라이 방식’을 적용해 풍부하고 진한 과일향과 긴 여운을 강조한 맛이 특징이다.
지난 18일 한국을 방문한 펠리그리노 수출 담당자 ‘주세페 바라코(Giuseppe Barraco)’는 “한국 기업과 협업해 한국 소비자만을 위한 맞춤형 와인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발 과정에서 가장 중시한 것은 맛과 품질력, 하이트진로와의 활발한 소통이었다”며 “진로 레드 와인은 한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풍부한 과일향, 진하고 긴 여운을 지닌 밸런스 좋은 와인”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기존 와인애호가들에게는 품질로 인정 받고, 신규 소비자들에게는 어렵지 않게 와인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품종별, 국가별로 와인이 다양한 만큼 앞으로 확장 가능성 역시 무궁무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대한민국 대표 종합주류회사로서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최적화된 와인을 출시하기 위해 100년 역사의 국내 최대 주류 기업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까다로운 기준을 거쳐 탄생시켰다”며 “프리미엄 와인의 기준이 되는 좋은 와인으로 시장에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