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아시아 중앙은행들, 근원 인플레에 금리 더 올려야 할 수도”

입력 2023-02-21 17: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높은 인플레에 더 큰 인상 폭 테이블에 올라와”
“중국 경제활동 재개가 가격 상승 부추길 수도”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국제통화기금(IMF) 국장이 지난해 10월 25일 한국은행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국제통화기금(IMF) 국장이 지난해 10월 25일 한국은행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제통화기금(IMF)은 근원 인플레이션의 향후 움직임에 따라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더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국장 등 3인은 IMF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IMF는 “주요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불구하고 아시아는 경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현지 통화 가치 반등과 글로벌 원자재ㆍ운송 비용의 완화로 수혜를 입었지만, 2차 효과에 대한 지표는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가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IMF는 “이는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안정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함으로써 신중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의미”라며 “실제로 근원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돌아올 명확한 신호를 보이지 않으면 이들은 금리를 더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근원 인플레이션은 전체 인플레이션에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값을 의미한다.

IMF는 또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에 더 큰 폭의 금리 인상이 다시 테이블 위에 올라왔다”며 “아시아는 세계 주요 대륙 가운데 가장 역동적인 지역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열린 임시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점차 낮아지겠지만,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가 연중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매우 큰 만큼 정교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700,000
    • -0.25%
    • 이더리움
    • 4,665,000
    • -1.42%
    • 비트코인 캐시
    • 712,500
    • +0.28%
    • 리플
    • 1,981
    • -3.27%
    • 솔라나
    • 351,000
    • -1.15%
    • 에이다
    • 1,418
    • -4.58%
    • 이오스
    • 1,175
    • +10.12%
    • 트론
    • 291
    • -1.36%
    • 스텔라루멘
    • 739
    • +2.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350
    • -1.08%
    • 체인링크
    • 24,970
    • +2.88%
    • 샌드박스
    • 1,076
    • +76.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