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2500억 원 규모 루마니아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사업 입찰

입력 2023-02-2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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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20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를 방문해 삼중수소제거설비(TRF) 건설사업 입찰서를 제출했다.

루마니아는 체르나보다(Cernavoda) 지역에 2500억 원 규모의 삼중수소제거설비를 건설할 예정이다. 삼중수소제거설비는 원자력발전소의 감속재와 냉각재로 사용 중인 중수에서 촉매반응을 통해 삼중수소를 분리해 전용 설비에 안전한 형태로 저장하는 것으로, 방사성 폐기물의 양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 설계 및 시공 등 모든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이후 시운전을 통한 검증, 6개월간의 시범 운전 등을 거쳐 약 52개월 이내에 사업을 수행하며 2027년 말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향후 진행되는 입찰 일정에도 최선을 다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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