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핵무기 감축 협정 중단 선언…서방에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도 경고

입력 2023-02-22 08: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정 연설서 뉴스타트 참여 중단 선언
미국과 장거리 핵탄두 수 1550개로 제한한 조약
이후 러시아 외무부 “양적 제한 지킬 것” 수위 조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국정 연설하고 있다. 모스크바/UPI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국정 연설하고 있다. 모스크바/UPI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과의 핵무기 감축 협정을 중단하기로 했다.

21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국정 연설에서 “미국과 맺은 뉴스타트(New START) 핵무기 감축 협정에 대한 러시아의 참여를 중단한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에 서방의 장거리 군사 무기가 더 많이 유입될수록 우린 국경으로부터 이 위협을 더 밀어붙여야 할 것”이라며 무기 추가 지원을 약속한 미국과 유럽에 경고했다.

뉴스타트는 미국과 러시아가 2010년 맺은 조약으로, 보유할 수 있는 핵탄두 수(1550개)와 운반체 수(700개)를 제한하는 것을 의미한다. 양국은 2021년 초 5년 단위 연장을 시행해 현재 핵탄두 수를 2026년 초까지 유지하기로 한 상태다.

다만 국정 연설 후 러시아 외무부는 푸틴 대통령 발언의 수위를 일부 조절했다.

외무부는 “뉴스타트가 발효 중인 이상 러시아는 전략 공격 무기 규제를 계속 준수할 것”이라며 “1988년 구소련과 미국 간 합의에 기초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있어 미국에 계속해서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핵미사일 분야에서 충분한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책임 있는 접근을 고수하고 핵무기 양적 제한 역시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916,000
    • -3.36%
    • 이더리움
    • 4,755,000
    • +1.93%
    • 비트코인 캐시
    • 692,500
    • -1.56%
    • 리플
    • 1,980
    • -1.64%
    • 솔라나
    • 330,400
    • -5.19%
    • 에이다
    • 1,344
    • -5.62%
    • 이오스
    • 1,153
    • +1.32%
    • 트론
    • 278
    • -3.14%
    • 스텔라루멘
    • 658
    • -7.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50
    • -1%
    • 체인링크
    • 24,180
    • -2.3%
    • 샌드박스
    • 908
    • -14.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