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 속 부자고객을 겨냥한 보험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21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교보VIP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이 출시 후 4개월 동안에 1670여명의 가입자가 몰렸다고 밝혔다.
'교보VIP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은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고액의 종신보험으로 최저 가입금액을 5억원으로 높인 상품이다.
적잖은 보험료 부담에도 판매 첫 달 320여건의 판매실적을 올린 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지난 3월에는 690여건으로 두 배 가량 늘었으며 5억원 이상의 고액가입자는 40%나 증가했다.
지금까지 가입금액은 약 1조2000억원(건당 가입금액 7억2000만원)으로 이는 건당 평균 월보험료가 150만원을 넘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교보생명은 부자고객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전략이 장기적 관점에서 상속을 효과적으로 대비하려는 부자고객의 니즈(Needs)와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주로 경기 영향을 덜 받는 전문직, 자영업자 등이 고소득층이 많았다"며 "상속세 재원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고 절세효과가 크다는 점이 어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