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에 격분한 김희철, 피해 청소년들 위해 1억원 기부

입력 2023-02-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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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학교폭력 피해 학생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21일 푸른나무재단(청소년폭력예방재단)은 김희철이 이달 16일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 치유와 회복을 위한 후원에 동참해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희철은 재단을 통해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학교폭력 피해자는 평생 정신적·육체적 상처를 간직한 채 살아간다. 더 이상 폭력으로 인해 아픔을 겪는 청소년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경성 푸른나무재단 이사장은 “청소년 비폭력문화 확산을 위한 후원에 동참해주신 가수 김희철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희철은 이달 9일 한 BJ의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학교폭력에 격분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학교폭력에 연예인이 어디 있냐. 학교 폭력 가한 XX들은 XXXX다. 다 머리에 총 맞아야 한다” 등의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희철은 해당 방송에서 2019년 일본 불매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을 비하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당시 그는 “일본 불매운동이 그 어떤 종자들의 XX 같은 이야기 아닌가” 등의 발언을 이어갔다. 이후 이 같은 발언이 논란이 되자 “생각의 옳고 그름을 떠나 거친 욕설과 저속한 표현을 남발했다”며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학교폭력과 특정 사이트를 욕한 건 돌이켜봐도 잘못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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