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교육비 지출 억제가 가장 어려워"

입력 2009-04-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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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직원 6백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경기침체를 맞아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가장 먼저 줄일 비용과 가장 줄이기 힘든 비용은 무엇일까?

21일 쌍용건설은 최근 사보 4월호를 통해 ‘위기극복, 자신 있습니까?’ 란 주제로 임직원 601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원 대상 설문조사에서 가장 먼저 줄일 비용 1위는 교육비(19.66%)로 나타났다. 뒤이어 2위 외식비(15.5%), 3위 보험료(15%)에 이어 유흥비, 여가활동비, 의류구입비, 펀드ㆍ 부동산 투자비용으로 응답했다.

교육비는 가장 줄이기 힘든 비용에서도 26.72%로 1위를 차지해 대조를 이뤘다. 이밖에 쌍용건설 직원들이 줄이기 힘들어하는 비용으로는 저축(18.5%), 의료비(13.6%), 공과금, 보험료, 교통비, 경조사비 순으로 나타났다.

수줄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내수를 키워야 한다는 경제학자들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최근 가정이나 개인의 지출을 줄이고 있다’는 답변이 73.85%에 달해 소비지출 확대를 위한 정책이 필요함을 보여줬다.

또한 개인의 가치를 높임으로써 경기 회복기를 대비하고자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는 ‘셀러던트(Saladent)’族도 1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현재 경제 위기를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53.08%) 가량이 IMF시절과 비슷하다고 대답했으며, 경기 회복 시점은 2010년 하반기(35.4%)와 2010년 상반기(33.77%) 순으로 응답해 내년에나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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