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출국

입력 2023-02-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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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유럽연합(EU)·호주·인도 등 재무장관과 면담 예정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23년도 제1차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인도로 출국한다고 22일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는 출장기간 중 유럽연합(EU)·호주·인도 등 주요 재무장관과 양국 통상현안 및 G20 등 다자협력에 대해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G20 재무장관회의는 24~25일 인도 벵갈루루에서 진행된다. 이번 회의에는 G20 회원국·초청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다.

회의는 총 3개 세션, 8개 의제로 진행되며, 추 부총리는 세션1의 국제금융체제·지속가능금융, 세션3의 세계경제·재무보건 의제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국제금융체제' 의제와 관련해 추 부총리는 취약국 빈곤 감축뿐 아니라 기후변화 등 글로벌위기 대응을 위한 MDB 역할 확대를 촉구하고, 저소득국 채무구제의 신속한 이행과 16차 IMF 쿼타 일반검토의 기한 내 완료를 강조할 예정이다. '지속가능금융' 의제에서는 기후 행동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촉구할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세계경제' 의제에서 세계경제 블록화·분절화 현상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세계경제 회복과 국가 간 격차 완화를 위한 블록화·분절화 최소화 및 세계경제 통합과 효율적 공급망의 중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위기 완화라는 관점에서 저탄소 경제 전환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G20의 노력을 촉구할 계획이다. '보건' 의제에서는 추후 팬데믹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보건인력·장비 확충의 중요성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추 부총리는 인도·호주·EU 재무장관과도 양자 면담을 실시한다. 추 부총리는 24일 올해 G20 의장국인 인도의 니르말라 시타라만 재무장관과 면담을 통해 G20 주요의제에서 의장국과의 공조 강화 및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추 부총리는 25일 짐 차머스 호주 재무장관과 면담을 갖고, 세계경제 현안 및 에너지·원자재 등 공급망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같은 날 추 부총리는 파올로 젠틸로니 EU 재무장관과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양국 통상현안 및 경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G20 재무분야 회의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총 네 차례의 재무장관회의(2·4·7·10월)와 한 차례의 정상회의(9월)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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