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올해 경제성장률 3.5~5.5% 전망”

입력 2023-02-22 16: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4~2027년 연평균 성장률 3.7%
올해 인플레이션 상승률 2.9% 예측
“지난해 주요국 긴축, 전쟁 등으로 어려움”
“중국 본토 재개방 등 중장기적 펀더멘털 기대”

▲폴 챈 홍콩 재무장관이 22일 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 홍콩 재무부 홈페이지.
▲폴 챈 홍콩 재무장관이 22일 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 홍콩 재무부 홈페이지.
홍콩 정부는 올해 홍콩 경제성장률이 최대 5.5%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2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홍콩 재무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3.5~5.5%로 제시했다. 지난해의 경우 마이너스(-) 3.5%였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3.7%로 내다봤다. 인플레이션 상승률은 올해 2.9%, 2027년까지 연평균 2.5%로 제시됐다.

폴 챈 홍콩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지난해 홍콩의 전체 상품 수출은 실질 GDP 기준 13.9% 감소했다”며 “이는 아시아 제조업과 무역의 성장 둔화와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인한 중국 본토와의 트럭 이동 중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는 외부 환경이 눈에 띄게 악화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전 세계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글로벌 인플레이션 때문에 주요국이 긴축을 펼치면서 경기 발목을 잡았다”고 지적했다.

홍콩증시와 관련해선 “긴축과 글로벌 성장 둔화,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으로 인해 증시는 지난해 대부분 기간 조정을 겪었고 거래 활동은 위축했다”며 “그럼에도 주요국 금리 인상 속도가 줄고 홍콩 경제 정상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항셍지수는 지난 연말 강하게 반등했다”고 평했다.

챈 장관은 “올해는 경제 회복과 함께 비용 압박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홍콩경제에 풍부한 기회가 있을 것이고 합리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중국 본토 경제는 회복력이 있고 견고한 펀더멘털을 갖고 있다”며 “경제활동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내륙 경제 성장세가 가시적으로 가속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1:5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655,000
    • -2.44%
    • 이더리움
    • 4,799,000
    • +3.76%
    • 비트코인 캐시
    • 700,000
    • +0.07%
    • 리플
    • 2,025
    • +5.47%
    • 솔라나
    • 332,500
    • -3.93%
    • 에이다
    • 1,364
    • -0.44%
    • 이오스
    • 1,159
    • +3.3%
    • 트론
    • 278
    • -3.47%
    • 스텔라루멘
    • 712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950
    • +0.64%
    • 체인링크
    • 24,760
    • +2.57%
    • 샌드박스
    • 929
    • -17.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