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TV방송과 자사 인터넷쇼핑몰의 라이브방송을 동시 생중계 하는 쌍방향 서비스를 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0일 명품 특별전 '클럽노블레스 럭셔리 위크'를 진행하면서 홈쇼핑 최초로 TV방송을 자사 인터넷쇼핑몰 H몰의 인터넷라이브방송 '뻔뻔라이브'에 동시 생중계했다.
뻔뻔라이브에는 실시간 채팅 공간이 마련돼 있어 고객들은 상품에 대한 궁금증을 질문하고 판매 담당자로부터 즉각적인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TV생방송 중 화면에 배너를 달아 홈페이지 주소를 소개하고, 생방송 중 쇼호스트가 실시간 Q&A에 참여하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해주기도 했다.
지금까지 홈쇼핑 방송이 쇼호스트의 멘트와 자막을 이용한 일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선보여왔다면 이번 시도는 고객과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통로를 마련했다는 데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날 뻔뻔라이브에서는 200명이 넘는 고객들이 실시간 채팅에 참여해 상품과 배송에 관련된 다양한 질문들을 쏟아냈다. 방송에서는 두 시간 만에 약 7억 원에 이르는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홈쇼핑은 특별전 행사가 끝나는 오는 26일까지 매일 11시 20분부터 두 시간 동안 TV와 인터넷생방송을 연계한 방송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임수진 방송제작팀 PD는 "TV홈쇼핑 방송과 인터넷쇼핑몰의 라이브방송을 연결해 고객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토록 한 형태의 방송 기법을 선보이긴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다른 방송에서도 인터넷라이브방송과 연계한 방송을 자주 선보여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