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진단키트’ 업체 루시라헬스, 수요 감소에 결국 ‘파산보호’ 신청

입력 2023-02-23 10: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요 감소에 독감 키트 당국 승인 지연돼

▲루시라헬스의 가정용 코로나19 진단키트. 루시라헬스 홈페이지 캡처.
▲루시라헬스의 가정용 코로나19 진단키트. 루시라헬스 홈페이지 캡처.

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증 진단 키트 제조업체 루시라헬스가 22일(현지시간)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의 루시라헬스는 성명을 내고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파산보호 중에도 회사는 계속 운영될 것이며, 회사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 엥겔슨 루시라헬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이동제한이 줄어들면서 진단 키트 수요가 줄어들어 루시라헬스를 압박했다"고 밝혔다. 또한, 독감 진단 키트에 대한 규제 당국의 승인이 예상보다 더뎌진 것도 회사에 타격이 됐다.

루시라헬스는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이 한창인 시기에 자가 진단키트 제조업체로 주목받은 업체다. 이 회사는 2020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체 개발한 가정용 진단 키트 사용 허가를 받았다. 이 키트를 사용하면 집에서 30분 만에 감염 여부를 알아볼 수 있다. 회사 측은 웹사이트를 통해 "30분 만에 '실험실 수준의 진단 결과'를 제공한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당시 코로나19 확산과 공공기관은 진단 부담을 덜어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루시라헬스는 1억4600만 달러(약 1906억 원) 자산을 보유 중이며, 채무는 8500만 달러 규모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주주는 약 10% 지분을 보유한 벤처캐피탈 이클립스벤처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588,000
    • +0.19%
    • 이더리움
    • 4,666,000
    • +0.21%
    • 비트코인 캐시
    • 682,500
    • -3.26%
    • 리플
    • 2,086
    • +32.28%
    • 솔라나
    • 361,900
    • +5.54%
    • 에이다
    • 1,293
    • +15.45%
    • 이오스
    • 995
    • +6.42%
    • 트론
    • 280
    • -0.36%
    • 스텔라루멘
    • 423
    • +25.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00
    • -7.28%
    • 체인링크
    • 21,590
    • +1.46%
    • 샌드박스
    • 501
    • +1.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