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는 일시적 현상"

입력 2009-04-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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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현 부사장, "경기후퇴 현재 진행형…시장점유율 확대 적극 추진"

“경기후퇴의 영향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LG전자 정도현 부사장(CFO)는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외부 경영환경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1분기 실적 호조는 원화약세에 따른 일종의 착시현상이라는 의미이다.

실제로 정 부사장은 “원화기준으로는 매출이 15% 정도 증가했지만 달러기준으로 보면 20% 감소한 것”이라면서 “CIS지역, 동유럽, 미국, 브라질 등에서 매출 감소가 많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LG전자는 전세계적인 경기후퇴에도 불구하고 부문별로 시장점유율 상승이 지속되고 있어 경쟁력은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정 부사장은 “주력인 휴대폰 단말기, LCD TV, 세탁기 등이 비교적 선방했고, 특히 휴대폰 단말기의 경우 출하량은 줄었지만 시장점유율은 상승하면서 글로벌 3위를 굳히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지역 시장에 따라 경기회복의 모습도 보이지만 전체적으로는 현재와 같은 경기후퇴의 모습이 1~2년은 지속된다는 전제에서 2분기 전망을 내놓았다.

부문별로 보면 TV시장의 경우 LG전자는 시장 성장폭은 전분기 대비 둔화될 것이란 예상 속에 LCD TV의 보급은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이 가속화 될 것으로 봤다.

정 부사장은 “글로벌 LCD TV 시장은 15% 정도 성장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2분기에 구모델 단종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동시에 신모델을 대거 투입해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시킨다는 전략이다.

휴대폰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7~10%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LG전자는 신모델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전략 모델 매출의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판매량에 있어서도 1분기에 비해 두자리수 이상의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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