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 300켤레 ‘먹튀’한 연예인…스타일리스트 저격에 ‘시끌’

입력 2023-02-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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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연예인이 300켤레 이상의 스타일리스트 신발들을 가져가서 돌려주지 않는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커지고 있다.

23일 유명 아이돌 그룹 등 연예인의 의상을 담당해 온 것으로 알려진 스타일리스트 A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요 며칠 계속 정리 중인데 진짜 많이도 가져갔네”라며 “갖고 싶은 건 많고 눈치는 없고 벌써 준다고 한 지가 6개월 지나고 있는데 언제 주는 거니. 인스타에 이렇게 쓰는 거 나도 싫으니까 실명 밝히기 전에 정리 좀 해라”라고 분노했다.

A 씨는 나이키 등 운동화 수십 켤레의 주문 내용과 함께 “이거 외 300개 이상인 듯”이라며 “진짜 착한 척 그만하고 거짓말 좀 그만 치고 인간성부터 배워라”라고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어 “준다고 했으니깐 다 정리해둬. 다 내 돈 주고 산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과문을 써서 올리게 해야 되나 고민이 많다”며 “한 번만 더 화나게 하면 다 얘기하고 다닐 예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사라진 상태다.

A 씨의 발언들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확산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A 씨가 저격한 연예인이 보이그룹 엑소 멤버 수호라는 추측이 제기됐으나, 수호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SM엔터는 24일 “온라인상 수호로 추측돼 유포되는 게시글은 전혀 근거 없는 내용이며, 명백한 허위 사실로 수호와 무관하다”고 알렸다.

이어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당사 아티스트를 연상시킬 수 있는 내용을 게시한 부분에 대해, 법률대리인을 통해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준비 중”이라며 “분별한 루머 유포에 대해서도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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