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리소스' 구매독자 절반이 2030女

입력 2023-02-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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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램덩크 리소스' 책 표지. (사진 제공 = 교보문고)
▲ '슬램덩크 리소스' 책 표지. (사진 제공 = 교보문고)

16일 출간한 이노우에 타케히코 작가의 만화책 '슬램덩크 리소스' 구매 독자 절반이 2030 여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극장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제작 비하인드와 미공개 만화 분량이 담긴 ‘슬램덩크 리소스’가 2월 마지막 주 베스트셀러 1위 자리에 오른 가운데, 구매 비율이 가장 높은 독자층은 20대 여성(27%)과 30대 여성(21.9%) 것으로 확인됐다. 2030 여성 구매자가 48.9%로 절반을 차지한 셈이다.

34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 중인 극장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초반 흥행을 주도했던 3040 남성 관객 구매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30대 남성 10.1%, 40대 남성 15%로 합계 25.1%다. 20대 남성 구매율은 2%에 그쳤다.

극장 애니메이션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원작 만화 ‘슬램덩크 신장재편판’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수급에 어려움을 겪던 교보문고에 책이 입고되면서 ‘슬램덩크 신장재편판1’은 베스트셀러 8위로 열두 계단 순위 급상승했다.

15일 출간 후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김미경 작가의 자기계발서 '김미경의 마흔 수업'은 2위에 안착했다. 예스24에서는 지난주 50대 이상 독자의 큰 지지를 받으며 1위로 데뷔했던 ‘정세현의 통찰’을 앞지르고 선두 자리에 올랐다.

‘김미경의 마흔 수업’은 100세 시대에서 40대의 삶은 인생의 어느 정도 위치에 와있는지 짚어주면서 지금 해야할 일, 살아가야 할 태도 등을 정리해주는 등의 접근으로 독자의 선택을 받았다.

구매 독자는 여성층이 압도적이었다. 교보문고와 이번 주 예스24 집계에 따르면 10명 중 8~9명이 여성이었다. 양 집계 기관이 파악한 남성 구매자는 10~14% 수준에 머물렀다.

방송과 유튜브 출연 등으로 ‘밧데리 아저씨’로 이름을 알린 박순혁 작가의 신간 'K배터리 레볼루션'은 예스24 베스트셀러 3위에 올랐다.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산업에서 한국 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역설하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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