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급락 하루만에 소폭 상승...영국만 하락

입력 2009-04-2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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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가 금융불안에 대한 불씨가 여전한 가운데 영국 증시만 하락한 채 소폭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3.4포인트(0.092%) 내려간 3987.4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 거래소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15.33포인트(0.34%) 상승한 4501.63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도 전일보다 4.54포인트(0.15%) 오른 2973.94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전날에 이어 금융불안에 대한 우려감으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후 영국 소매 매출이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테스코 등의 유통주들이 상승세를 보이며 반등을 시작했다.

여기에 뉴욕 증시가 티모시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에 힘입어 전날 급락에 이어 반등하자 동반 상승했다. 다만 영국 증시는 소폭 하락한 채 마쳤다.

영국 유통업체 테스코는 소매 매출 증가와 실적 호조에 힘입어 4% 이상 올랐으며 세인즈베리와 아홀드도 1% 이상 씩 상승했다.

금융주들은 전날에 이어 약세를 면치 못 했다. 바클레이즈와 BNP 파리바는 2% 이상 떨어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전날 급락으로 인해 매수 유입세가 가세하면서 소폭 상승했다”며 “그러나 실적에 대한 부담감이 남아 있어 투자자들이 관망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일시적인 조정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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