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먼 JP모건 CEO “연준 인플레 통제력 상실”

입력 2023-02-2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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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인터뷰서 밝혀
“인플레 2%까지 시간 걸려, 높은 금리 유지”
미국 경제는 긍정 평가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8일 로이터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마이애미(미국)/로이터연합뉴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8일 로이터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마이애미(미국)/로이터연합뉴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통제력을 상실한 것으로 판단했다.

23일(현지시간) 그는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존경하지만, 인플레이션 통제력을 다소 잃었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의사록에서 연준은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지속하겠다는 결의를 표하며 긴축 유지를 시사했다.

연준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율이 2%까지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줄 때까지 제한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며 “또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이 정책 전망을 형성하는 핵심 요인으로 남아있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다이먼 CEO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도달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이로 인해 금리는 더 오랜 기간 높은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경제에 대해선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0월만 해도 미국 경제가 6~9개월 안에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던 그였다.

하지만 이번엔 “현재 미국 경제는 매우 잘 돌아가고 있다. 소비자는 많은 돈을 갖고 있고 또 쓰고 있다. 일자리도 많다“며 ”미국 경제는 강세 속에 경기침체 플레이북을 끄집어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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