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센스, 에베레스트 등반객 대상 ‘에이티패치’ 부정맥 임상 나선다

입력 2023-02-24 15: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장 14일간 중단 없이 심전도 측정 가능

▲에이티센스의 패치형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기 ‘에이티패치(AT-Patch)’. (사진제공=에이티센스)
▲에이티센스의 패치형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기 ‘에이티패치(AT-Patch)’. (사진제공=에이티센스)

에이티센스는 스위스 인셀슈피탈 베른대학병원(University Hospital Inselspital, Berne)이 자사 패치형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기 ‘에이티패치(AT-Patch)’를 사용해 에베레스트산을 등반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부정맥 발생률 및 위험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극한 고도에서의 심장 부정맥(Cardiac Arrhythmias at Extreme Altitude)’ 임상시험은 건강한 성인 30명(18~80세)을 대상으로 에베레스트산 등반 중 최대 14일간 에이티패치를 사용해 심전도를 기록하고 높은 고도에서 부정맥 발생률과 위험을 평가하는 전향적 코호트 연구다.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산에 등반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부정맥 발생률 및 위험성을 평가한다. 1차 목표는 에베레스트산을 등반하는 동안의 상심실성 및 심실성 빈맥 발생률과 서맥성 부정맥 발생률 조사이며, 2차 목표는 극고도에서 심장 부정맥 임상, 심전도 및 심초음파 예측인자 조사다. 이 연구는 올해 9월까지 진행된다.

이번 임상은 인셀슈피탈 베른대학교 임상연구 담당자가 정상 해발고도 8849m에 달하는 에베레스트산 등반에 적합한 심전도 측정 제품을 다방면으로 물색 중 임상 테스트를 통해 에이티패치의 정확성·신뢰성·적합성 등을 평가한 후 에이티센스에 직접 임상을 제안해 이뤄졌다. 에이티센스는 높은 고도에서도 제품이 정상 작동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저기압 테스트를 진행했고 에이티패치의 에베레스트 등반 시 사용 적합성을 확인했다.

임상에 사용되는 에이티패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국내 첫 장기 연속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로, 부정맥이나 기타 심장질환의 진단을 목적으로 심장 신호(심전도)를 측정, 분석, 모니터링을 위한 검사에 사용한다. 두께 8.3㎜, 무게 13g으로 작고 가벼우며 최장 14일간 별도의 충전이나 배터리 교체 없이 심전도 장기 측정이 가능하다.

방진 방수 기능도 있어 검사 중에도 샤워, 가벼운 운동을 포함한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이어갈 수 있다. 또한 에이티센스가 개발한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에이티리포트(AT-Report)는 AI 알고리즘을 탑재하고 있어 의료진의 업무 효율과 진단 정확성을 높인다.

정종욱 에이티센스 대표는 “에베레스트산이라는 극한 환경에서 진행하는 임상시험에 에이티패치가 적합성을 인정받아 채택된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에 최적화된 제품력과 깨끗한 심전도 측정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심장질환 환자 발굴 및 조기 진단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심장 건강을 위한 다양한 임상 연구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삼성 사장단 인사…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사업부장 겸임ㆍ파운드리사업부장에 한진만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2:5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00,000
    • -1.56%
    • 이더리움
    • 4,696,000
    • -1.72%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0.65%
    • 리플
    • 1,909
    • -5.17%
    • 솔라나
    • 323,800
    • -2.09%
    • 에이다
    • 1,324
    • -2.07%
    • 이오스
    • 1,093
    • -4.12%
    • 트론
    • 275
    • +0%
    • 스텔라루멘
    • 599
    • -14.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50
    • -2.54%
    • 체인링크
    • 24,320
    • -0.53%
    • 샌드박스
    • 817
    • -12.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