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은 지난해 말 서울 강남구 소재 더그림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특별 조사를 벌였다. 해당 조사는 5년마다 진행하는 정기조사가 아닌 탈세 혐의 등이 있을 때 특별히 진행하는 비정기조사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은 뒤 누락된 세금에 대해 납부를 완료한 상태”라며 “국내 매출이 아닌 글로벌 매출에 대한 부가가치세와 관련해 회계 처리 방법을 잘 몰랐던 부분이 있어 그 부분을 납부했다”고 전했다.
앞서 9일 국세청은 “대중적 인기와 사회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고수익을 누리면서도 세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사업자의 탈루 혐의를 확인하고 세무조사에 착수했다”며 연예인, 웹툰 작가, 유튜버, 운동선수, 인플루언서 등 84명에 대한 세무조사 사실을 공개했다.
이 84명에 더그림엔터테인먼트가 포함됐으며 웹툰 ‘여신강림’을 그린 야옹이(본명 김나영) 작가도 당시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야옹이 작가는 세무사실 공개 이틀 뒤인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22년 11월 16일에 1인 법인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나와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며 “잘못 처리한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