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제로 챌린지' 환경부 스타트…다음 주자는 국무총리실·서울시·국립공원공단

입력 2023-02-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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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환경부 장관 (사진제공=환경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사진제공=환경부)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일상생활 속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운동 '일회용품 없애기 도전(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이 시작된다.

26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실천 운동은 공공기관, 기업, 단체, 국민 등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것을 약속하는 것으로 약속 내용을 SNS에 올리고, 후속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이어간다.

구체적으로 '일회용품 없다'를 의미하는 양손으로 1과 0을 나타내는 동작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 이를 활용해 필수 문구 및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작성한 후 SNS에 게시하면 된다.

실천 운동 첫 주자는 환경부다.

환경부는 27일 사무실이나 각종 회의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 컵 사용을 늘려갈 것을 약속하며 그 내용을 환경부 SNS에 게재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회구성원의 공감대 형성과 자발적인 참여가 필수"라며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인식을 높여 일회용품 사용은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범국민적 실천 운동을 기획했다"고 챌린지의 추진 목적을 설명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다음 실천 주자로 국무총리실, 서울특별시, 국립공원공단을 추천할 예정이다.

이들 기관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늘리겠다는 실천 약속을 각 기관의 SNS에 올리고, 각자 다음 참여자를 추천하게 된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일회용품 줄이기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매월 10일을 일회용품 없는 날로 정해 일회용품 줄이기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에 내달 10일 첫 번째 ‘일회용품 없는 날’에는 국민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줄이기 참여 인증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20일 국무회의를 열고 중앙정부, 산하기관 등 공공기관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앞장서기로 한 바 있다.

대표적인 일회용품 줄이기는 △일회용 컵·접시, 우산 비닐 등 일회용품 사용 자제 △플라스틱 병입수 구매 자제 △청사 내 편의시설에서 일회용품 제공 자제 등이다.

한 장관은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의 실천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실천 운동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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