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된 우주비행사 태울 구조선, ISS 도킹 성공

입력 2023-02-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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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우주선 냉각수 유출로 ISS에 고립
추가로 보낸 MS-23 ISS에 무사히 도착
3월에서 9월까지 임무 연장, 이후 귀환 예정
러시아 우주비행사들, 4월이나 5월 우주유영

▲2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무인우주선 MS-23을 실은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바이코누르(카자흐스탄)/AFP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무인우주선 MS-23을 실은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바이코누르(카자흐스탄)/AFP연합뉴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고립된 우주비행사들을 태워 지구로 귀환할 무인우주선이 ISS에 무사히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에 따르면 러시아 우주항공국 로스코스모스는 텔레그램에 “러시아 모스크바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3시 58분 소유즈 MS-23 무인우주선이 ISS 도킹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4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MS-23은 ISS에 있는 러시아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와 드미트리 페텔린,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소속 우주비행사 프랭크 루비오를 데려오는 임무를 맡았다.

프로코피예프와 페텔린, 루비오는 지난해 9월 소유즈 M-22 우주선을 타고 ISS에 도착했다.

이들은 올 3월 임무를 끝내고 같은 우주선을 타고 돌아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두 달 전 MS-22가 운석에 부딪히며 냉각수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임무는 9월까지 연장됐다. 이들은 9월 임무를 모두 끝내고 MS-23을 타고 귀환할 예정이다.

MS-23은 연장된 임무에 필요한 추가 화물 429kg도 운반했다.

로스코스모스는 러시아 우주비행사들은 4월이나 5월에 우주 유영에도 나선다고 설명했다.

MS-22는 다음 달 무인 상태로 지구로 하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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