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중 SKIET 사장 "북미 시장 진출 검토 중…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

입력 2023-02-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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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경쟁력 더욱 강화…앞으로의 성장 기대되는 회사로 만들 것"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 (사진제공=SK아이이테크놀로지)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 (사진제공=SK아이이테크놀로지)

"글로벌 생산 사이트를 성공적으로 갖췄으며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북미 시장 진출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은 취임 첫해를 맞아 이같이 말하며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분리막 시장 내 자사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28일 밝혔다.

김 사장은 최근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 채널인 스키노뉴스(SKinno News)와의 인터뷰에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글로벌 LiBS(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 기업을 넘어 최고 수준의 그린(Green) 소재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를 SK아이이테크놀로지 도약의 출발선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강화되며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의 빠른 성장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사장은 “불확실한 변수들이 도처에 있다”면서도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했다.

또한, 이에 맞춰 분리막 시장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해당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다각도의 분석과 철저한 준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김 사장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핵심과제로 기술 경쟁력 강화, 원가 경쟁력 확보, 글로벌 공급 체계 구축, ESG 경영을 제시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축적해온 분리막 기술력과 글로벌 생산 특장점을 강화해 고객 포트폴리오 확장까지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사장은 “분리막 물성과 품질 균일성을 강화하고 생산성 혁신에 이은 자동화를 통해 어느 지역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한국, 중국, 유럽 글로벌 생산 사이트를 성공적으로 갖췄으며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북미 시장 진출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지정학적 이슈 대응을 위한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는 설명이다.

또한, 김 사장은 ESG 경영 확대를 위해 “제조 공장의 클린 공정화를 추진하며 친환경 전력 도입 등을 지속해서 확충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의 이러한 노력과 진정성 있는 활동이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중장기 추진과제로 “우리가 보유한 차별화된 막, 코팅, 합성 역량 기반으로 유망한 그린 소재 사업화를 추진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규 사업기회를 지속해서 창출할 것”이라며 "차세대 배터리용 분리막 개발 준비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금의 경쟁 상황은 우리의 본원적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금까지의 역사보다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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